국내 신석기시대 최대 규모의 마을 단위 유적을 가지고 있는 강동구 암사동 유적에서 지난 19일 암사동 유적 발굴조사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습니다.
서울 암사동 유적은 1925년 처음 발견된 후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다가1970년대 네 차례에 걸친 국립중앙박물관의 발굴조사로 신석기시대 유적지임이 밝혀져 1979년 사적 제267호로 지정됐습니다.
지난해 문화재청과 서울시의 지원으로 41년 만에 재개된 암사동 유적 학술 발굴조사를 통해 신석기 및 삼국시대 주거지 유구와 1천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발굴지의 확장 조사를 통해 주거지의 성격을 더욱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암사동유적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 암사동 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강동구는 발굴조사 성과를 주민과 공유해 유적의 가치와 향후 계획을 논의하고 암사동 유적의 노후된 전시물과 관람 시설을 연말까지 개선해, 전시관을 박물관으로 등록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