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쉼터 천호공원이 텃밭으로 변했습니다. 지난 주말 여섯 번째 강동 친환경 도시농업 박람회가 열린건데요, 도시농업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계란 가지 같은 신기한 텃밭작물에서 텃논 생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물벼룩과 실지렁이는 아침에 상일동 텃논에서 직접 가져왔는데요, 아이들은 현미경으로 생물들을 관찰하며 자연과 친숙해집니다. 친환경 채소로 만든 샌드위치는 인기만점입니다. 공원 곳곳은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고, 공원벤치는 원예작물과 허브향 가득한 정원숲으로 바뀌었습니다. 강동구는 2010년 도시농업 관련 조례를 만들고 6년째 도시농업 박람회를 열고 있는데요, 도시농업 정책 워크숍을 여는 등 앞으로도 도시농업 발전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