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담그는 장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강동구 강일동에는 주민들이 모여서 전통방식으로 직접 장도 담그고 이웃의 정을 나눈다고 하는데요, 지난 18일 강일동 주민센터 옥상에서 강일동 주민들이 된장을 담갔습니다. 잘 띄운 메주를 장독대에서 꺼내 꾹꾹 으깨주고 천일염과 간장을 골고루 섞어줍니다. 고소하고 깊은 맛이 나는 된장을 장독대에 담으면 완성. 강일동 주민들이 장을 담그기 시작한 건 2010년부터입니다, 장을 담그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이렇게 이웃들과 함께 담그니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다고 합니다. 정성스런 손맛을 더한 된장은 7개월 후에 장독 밖으로 나옵니다.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는데요, 지난해 담갔던 장을 오는 30일 강일동 녹색장터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일부는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도 하는데요,주민들의 따뜻한 손맛이 더해진 된장, 강일동 녹색장터에서 어떤맛인지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