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없는 주차장.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제공해줄 수 있을지 상상해 보셨나요? 지난 26일 강동구청 앞마당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을 맞이해 구청사 주차장을 폐쇄하고 주차 공간에 테마 장터를 열었습니다. 주차공간을 구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 건데요, 이 날 싱싱한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로 살 수 있는 싱싱드림,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파는 벼룩시장 등 구경하는 사람도 즐거운 다양한 장터가 열렸습니다. 장터 한 편에 마련된 에너지 자립마을 한마당에서 아이들은 친환경 양초와 직접 꾸미는 에코백을 만들며 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웁니다. 고장 난 자전거를 수리해주는 무료 수리 센터도 마련되었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건강과 환경보호, 두 가지를 챙길 수 있어 강동구는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은 대중교통 이용의 날! 하루만이라도 자동차 사용을 자제하고 차보다 사람 중심의 공간을 만들어 환경과 공존하는 우리의 미래를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