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80년대까지 40년 서울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98,900점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광나루를 지나고 있는 뗏목과 돛단배. 1960년대 한강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대중교통 수단인 전차. 서울 시내를 누비고 다녔던 전차는 광복 후 자동차가 보급되면서 1969년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38년전 강동구청사의 모습도 남아있습니다. 88올림픽에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행진 하는 시민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도 있을 것만 같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5일 그동안 보관하고 있던 사진들을 모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온라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든건데요, 시기별, 지역별 검색이 가능하고, 출처만 밝히면 누구나 사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도 있습니다. 아카이브는 어른들에게 옛 추억을, 학생들에게는 생생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은 서울사진 아카이브와 강동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