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농사짓는 일, 이제는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도시농부의 인구도 130만 명을 넘어섰고, 도시양봉과 토종학교 등 도시에서 농사를 배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4월 11일을 도시농업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는데요, 2010년 처음으로 도시농업관련조례를 만들고 도시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강동구에서 지난 2일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도시농부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텃밭 개장과 모종나누기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텃밭 내 씨앗도서관이 문을 열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씨앗도서관은 빌려간 씨앗으로 작물을 재배한 후 씨앗을 반납하는 방식인데요, 토종작물 씨앗 150여종이 전시돼 있습니다. 4월에는 도시농업 토종학교가 개강할 예정인데요, 토종종자 보존과 재배법 등 강의가 진행됩니다. 강좌는 강동구 도시농업 포털에서 누구나 신청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