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에서 열린 제1회 바이오블리츠 서울이 이틀간의 탐사를 마치고 지난 24일 막을 내렸습니다. 바이오블리츠는 24시간동안 생물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공원의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행사로 전문가를 비롯한 3,500 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생물종을 조사하고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과 반딧불이 체험과 멸종위기 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생물 전문가의 설명에 따라 참가자들은 테이프끈을 둘러 나무 둘레를 재고 키도 측정해봅니다. 나무의 표피상태와 곤충을 돋보기로 살펴보고 꼼꼼하게 관찰내용을 적습니다. 해가진 후에도 전문가와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며 도심자연의 소중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틀간의 탐사를 통해 강동구 일자산 도시자연공원에는 식물434종과 곤충340종등 총1,006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년 후 다시 강동구에서 생물다양성 탐사가 진행될 계획인데요, 2020년의 일자산에는 더 많은 생물이 서식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