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첫 강동 그린웨이 걷기 대회가 지난 28일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지만 이른 아침부터 봄기운을 만끽하러 나온 구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음악에 맞춰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풀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땅의 기운을 느껴봅니다. 군데군데 고개를 내민 개나리와 진달래가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얇아진 시민들의 옷차림만큼이나 마음도 가볍습니다. 걷기대회에 앞서 안전도시 강동을 만들기 위한 선포식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안전도시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과 경찰서, 소방서가 함께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민들은 소화기와 인명구조 장비를 직접 사용해보고 심폐소생술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잔디광장을 출발해 해맞이 광장을 반환점으로 허브천문공원을 지나오는 4km 코스를 걸었습니다. 강동 그린웨이구간은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고덕~일자산 코스가 서울 둘레길과 연결되기도 했습니다. 그린웨이와 더불어 가족캠핑장과 허브천문공원, 도시농업공원이 있는 일자산은 강동 구민의 쉼터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일자산 캠핑장내 신설도로를 완공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명일근린공원과 그린웨이를 잇는 공중통로를 만들어 걷기 안전한 길을 만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