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제액초복 달집태우기 행사‘가 지난 11일 공동체 텃밭에서 열렸습니다.
정월대보름엔 뭐니 뭐니 해도 부럼을 깨먹어야 잡귀가 물러나고 한 해 동안 건강하다고 하죠,
퓨전으로 준비된 부럼 또띠아와 알록달록 오색 주먹밥이 방문객의 건강과 입맛을 잡았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연을 날려보기도 하고, 옛날 논두렁에서 즐겨 하던 쥐불놀이체험도 하며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듭니다.
서툰 글씨지만 고운 손으로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아이들의 예쁜 소망들이 달집을 가득 채웁니다.
사물놀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달집태우기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올해의 첫 보름달은 유독 크고 밝았는데요,
훨훨 타오르는 불꽃처럼 행운과 좋은 기운이 스며드는 한 해가 되도록 달님에게 소원을 빌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둥근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무탈한 한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