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자산에 위치한 도시농업공원에서 모내기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초등학생 50명이 텃논에 직접 모를 심어보며 농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툰 꼬마농부들이 농부 아저씨의 설명에 따라 모를 한 모 한 모 조심스럽게 꽂습니다. 미끌미끌한 논바닥에 넘어지기도 하지만 처음 하는 모내기가 마냥 재밌기만 합니다. 못줄이 넘어갈 때 마다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고, 아이들은 힘들게 모를 심어보며 농부의 마음을 알아갑니다. 재활용 물병에 벼의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물통벼도 만들었습니다. 강동구는 8년째 손모내기 체험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도심에서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확의 계절 가을이 오면 아이들은 다시 한 번 도시농업공원을 찾아 벼를 수확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