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 ~ 세종 고속도로 관련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달 19일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발표됐는데요, 서울 노선이 강동구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연훼손과 주거환경, 교통문제를 우려한 구민과 환경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SNS에도 반대의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강동구는 주민과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 구 입장과 계획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동구 통과 구간은 일자산 부근에서부터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아리수로까지는 지하로 건설되고, 아리수로가 끝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한 복판에서 올림픽대로 방향으로는 지상으로 건설될 계획인데요. 이 경우 소음에 의해 주거환경이 나빠지고 한강생태보전지역의 자연환경이 훼손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지하 구간의 경우 지하철 9호선 연장 예정노선과 맞물려 있어 지하철 연장에 저촉이 되며, 지상 구간의 추가 교량 설치 시 교통난 가중이 예상됩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두 동강이 나면서 토지이용에도 효율성이 떨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강동구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반대 입장을 꾸준히 촉구해 왔는데요. 노선이 수정 또는 철회 될 수 있도록 서울 최종 접촉지점을 서하남 IC로 변경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