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기승을 부렸던 며칠. 어려운 이웃에게는 추위가 더욱 힘들게만 느껴졌는데요 암사 1동에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소식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암사1동 주민센터 사무실 한편에 쌓여있는 쌀포대. 이 쌀포대가 암사1동으로 전해진 건 지난 22일 오전이었습니다. 10kg 쌀 200포가 암사1동으로 배달된 건데요 보낸 사람 이름 대신 작은 쪽지 하나가 있었습니다. 암사동을 통해 얻은 수익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정미희(가명)씨는 몇 년 전부터 몸이 아파 일을 하기 힘든 상황인데요 쌀을 전달 받은 정미희씨는 받은 만큼 베푸는 삶을 살겠다며 이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익명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추석에는 50포의 쌀을 보냈는가 하면 연말에는 200만원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으로 추운날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 사진출처 : 머니위크 * 사진출처 : 뉴스원